가을과 연말을 알차게…세종문화회관서 열리는 공연의 향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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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 0건 작성일 19-11-01 14:39본문
(서울=연합뉴스) 송광호 기자 =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.
세종문화회관이 직접 기획·제작한 공연을 선보이는 '살롱 드 세종'은 뮤지컬, 클래식, 연극, 무용, 필름콘서트 등 다채로운 장르로 꾸며진다.
포문은 서울시극단이 연다.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공연되는 '물고기 인간'은 '낚시'를 소재로 한 연극이다. 중국 연극계의 대표 극작가 중 한 명인 궈스싱의 작품으로, 이번이 국내 초연이다. 물고기를 잡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모습을 우화적인 방식으로 그렸다.
이달 16~17일 양일간 진행되는 '해리포터 필름 콘서트Ⅱ'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다. 영화 '해리포터와 비밀의 방' 전편이 스크린에 상영되는 가운데 70인조 오케스트라가 영화 OST 사운드트랙을 연주한다.
서울시합창단은 이달 7일 로시니의 말년 걸작 '작은 작엄미사'를, 내달 17일에는 바흐의 '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'를 각각 선보인다.

12월에는 공연이 더 풍성하다.
서울시무용단은 다음 달 5~7일 한국무용과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작품 '더 토핑'을 공연한다. 같은 달 14~29일에는 40년간 브로드웨이에서 사랑받았던 가족 뮤지컬 '애니'가 상연된다.
국악과 클래식의 향연도 펼쳐진다.
서울시청소년국악단은 12월 7일 '귀향-끝나지 않을 노래'를 주제로,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같은 달 13일 '한양 그리고 서울'을 주제로 각각 연주한다.
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은 내달 5~7일 '위대한 작곡가시리즈'의 일환으로 작곡가 브루크너의 작품을 선보인다.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도 같은 달 21일 공연한다.
대미는 서울시극단이 장식한다. 서울시극단은 내년 1월10일부터 2월2일까지 셰익스피어 말년의 역작 '템페스트'를 공연한다.
이번 공연 기간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.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수능시험을 본 수험생들을 위해 수험생 본인과 동반 4인까지 겨울 시즌 프로그램 15개 공연을 최대 25%까지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.
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"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, 세종문화회관이 준비한 공연들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뜻깊은 장소에서 품격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"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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