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들 건강하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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댓글 0건 작성일 23-11-20 23:03본문
아들 독감걸려서 입원했다가 보호자로 간 아내도 같이 걸려서 둘다 링거끼고 있는데 참 안쓰러웠어요. 오늘 퇴원했고 격리실에서 3박4일 갇혀있다가 세상밖에 나온 둘을 데리고 집에 오니 아내는 3시간 낮잠자고 아들은 병실에서 못 놀았던 걸 보상받으려 좀 놀다가 쓰러져 한시간 잤어요. 지난달에 아들 독감걸렸다고 쓴적있는데 2주만에 같은 A독감 재감염됐어요. 의사가 이런일은 첨본다고 하네요. 아마 독감걸리기 바로 전 코로나에 걸려서 면역력이 너무 떨어졌나봐요. 처음엔 아내랑 저는 안걸렸는데 두번째가 독성이 너무 쎄서 셋이 다 독감으로 너무 고생했어요. 오늘 독감걸린 채 아들 아내 태우고 짐 가득 싣고 오는데 다행히 낮엔 괜찮았고 저녁되니 38도로 오르네요 치료제를 어제 응급실에서 맞아서 39도 넘는건 없고 기분나쁜 몸살만 좀 있군요. 아들 병원비 17만원 나왔는데 보험신청하면 더 많이 환급되겠죠. 결제는 제가 하고 보험은 아내 통장으로... 아내 : 신랑이 결제 한건데 신랑이 가져. 나 : 아냐 다 가져.내돈이 자기 돈이지뭐. 아내 : (의미심장한 미소로 씨익하고 웃음) 나 : 그렇다고 엉뚱한거 막 사지마!! 아내 : (씨익)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지 깨닫게 된 월요일이었네요. (월요일 회사 안 간 건 개뀰이지만) 다들 건강하시구요. 일상에서 소확행을 많이 누리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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